제목 | ㈜선일다이파스 보도 소식-3㎝ 볼트 만드는데 200억 투입…"혁신로봇이 불량률 확 줄였다" [한국경제신문 8월 12일자 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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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민준 | 작성일 | 2024.08.12 |
조회수 | 272 | ||
K인더스트리 4.0…DX의 힘
지난 9일 충북 진천에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 선일다이파스 공장에서 로봇들이 안전벨트에 부착하는 프리텐셔너 제조를 위한 성형 작업을 하고 있다. 최혁 기자
테슬라는 2021년 볼트 불량 문제로 차량 6000대를 리콜했다. 손가락 하나 크기의 볼트. 고작 그것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볼트 하나하나가 맡는 역할이 막중하다.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볼트는 2000개가 넘는다. 자동차 조립 시간의 90%가 볼트를 조이는 데 쓰이고, 품질 문제의 94%가 이 부품으로 인해 생긴다.
무거운 철통은 로봇에 맡겨
선일다이파스 공장 작업자들은 출근하면 생산라인 근처에 설치된 생산시점관리시스템(POP) 화면을 들여다본다. POP는 공장 생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화면에는 작업자가 그날 해야 할 업무 목록이 뜬다. 작업자가 번호를 선택하면 정보가 창고와 운반 로봇에 전송된다.
예측 생산으로 악성 재고 사라져
볼트는 완제품 형태로 미리 만들어놓을 수 없다. 수요가 매달 들쑥날쑥하고,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다. 고객사 주문이 오면 최대한 빨리 만들어 공급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반제품 형태의 재공을 만들어 창고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고객의 긴급 수요에 대응한다. 김 부회장은 “과거에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려고 하면 과잉생산이 불가피해 악성 재고가 쌓였다”며 “이제는 자동형 창고에 재공과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손실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속도가 붙자 생산량은 늘고 불량품은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큰 바퀴를 고정할 때 쓰는 허브 볼트를 생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14일에서 10일로 단축됐다. 불량률은 DX 이전보다 46% 줄었고, 재공·재고는 6.2% 감소했다.
과감한 인재 영입이 ‘승부수’
김지훈 선일다이파스 부회장
김 부회장은 2005년부터 DX를 추진했지만 선일다이파스와 소프트웨어 업체 모두 정보기술(IT) 경험이 부족한 탓에 쓴맛을 봤다. 10여 년 고민하던 중 2019년 삼성전자 출신으로 스마트팩토리와 경영혁신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이용주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DX에 탄력이 붙었다. 김 부회장은 “전체 시스템을 설계하는 역량은 중소·중견기업 규모에서 갖추기 쉽지 않다”며 “DX를 위해선 과감한 인재 영입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DX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2020년엔 매출이 1445억원, 영업이익이 52억원이었는데 지난해 매출 2092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거뒀다. 3년 새 매출은 44.7%, 영업이익은 2.8배 늘었다. 지방 기업은 갈수록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선일다이파스는 DX 이후 20%가량의 인력 감축 효과를 봤다.
<한국경제신문 8월 12일자 신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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